스팀 2014 여름세일 결산 그저 그런 이야기

 인간은 어리석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한 법. 그래서 저는 자신의 지난 일주일간의 충동구매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습니다.




2014/06/20

그야말로 충동구매. 인디라는 태그가 가지는 매력은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엑스컴 확장판은 충동구매는 아니지만 중복구매. 원래 플3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집을 떠나있는 동안 제 플3은 아버지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버려서 루비콘 강을 건너가버렸으므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엑스컴과도 참으로 기구한 인연을 갖고 있는데, 처음에 PC로 오리지널 구입->똥컴이라서 버벅대서 플레이 중후반부 포기->플3으로 나온 확장판 구입->닌자당함최적화가 개똥이라 플레이 의욕 저하->PC로 구입이라는 중복구매 루트를 밟아왔지요. 그래봤자 메탈기어 솔리드 4번 산 것 보다는 낫지만... 아무튼 플3판 PC판 합치면 플레이타임이 70시간은 될 텐데 아직 엔딩을 못 봤다는 거.

이날의 지출 : 13.63$




2014/06/21

저는 리듬게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락실을 가진 않습니다. 덕분에 하는 건 디제이맥스 시리즈 뿐... 유비트니 사운드볼텍스니 하는 건 손도 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디오서프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나는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디맥 시리즈를 좋아하는건가? 하고... 도저히 안 맞더군요. 게임이 재미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점은 자기가 가진 노래를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뿐.


소싯적 심시티2000을 처음 했을 때부터 시뮬레이션을 좋아해왔습니다. 그래서 구매. 2시간 가량 플레이해본 결과 썩 마음에 들었지만, 베타라서 있는 버그인건지 튜토리얼을 대충 보고 넘겨서 그런건지 초반 진행부분에서 막혀서 계속 게임오버가 되더라구요. 영어를 보니 머리가 아파서 일단 패스.

그리고 이날의 충동구매. 프리즌 아키텍트 하다가 막혀, 공략을 찾아보자 하다가 이 회사에서 만든 옛날 게임들이 다 호평이라길래 아무생각없이 덜컥 구매. 물론 충동구매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플레이타임 0분.

이날의 지출 : 17.17$




2014/06/23

반(半) 충동구매. 원래 사고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영어라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 : 야 페이퍼 플리즈 왜 안 삼?
N : 해보고는 싶은데 그거 영어잖아요.
A : 한글패치 있는데?
N : ???
콘솔게임을 너무 오래 한 나머지 한글패치라는 개념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매. 웃기는 건 플레이 30분만에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서 그만 뒀다는 거... 아니 진행하다보면 나중에 업그레이드 요소도 나온다고는 하지만 일단 불편한 건 불편한 거구요.

충동구매. 이렇게 RPG요소 섞인 것 보다는 마인크래프트 같은 좀 더 순수한(..?) 쪽이 제 취향에 더 맞는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구매. 1.99$의 마력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이날의 지출 : 6.98$



2014/06/26
전작들 모두 플3으로 했었고, 이것도 역시 원래는 콘솔로 하려고 벼르던 타이틀이었으나 상기한대로 플3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고 말았기에 눈물을 머금고 PC판으로 구입. G3220에 GT610이라는 해괴한 조합으로도 어떻게든 돌아는 가는군요. 아캄 나이트같은 경우는 트레일러만 딱 봐도 저 조합으로 돌아갈 물건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차세대기를 장만해야 겠습니다만.

이날의 지출 : 7.49$



2014/06/28

스토리 추가 DLC를 그냥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전부터 소문으로 듣고 하고 싶었던 게임. 저는 영원한 플벌레이기 때문에 언젠가 PC로 손을 대긴 해야 할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지르고나서 조금 두려운 것은 호러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거. 그래서 아직 설치조차 안 했습니다.


이날의 지출 : 8.48$



2014/06/29

이전 성마도이야기에 된통 당하고 난 후 진정한 로그라이크를 가르쳐 줄 게임을 찾아 헤메이던...그런 적은 없지만, 어쨌거나 진짜 로그라이크 게임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매.
는 다 핑계고 평범한 충동구매입니다. 현재까지 플레이타임이 0분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QED


이날의 지출 : 3.99$





결론

2014 스팀 여름세일 총 지출 : 57.74$

- 통장 거래내역을 보는 게 두려워서 한화 계산은 안 해봤습니다.
- 플스4를 사려는 꿈으로부터 57.74$만큼 멀어졌습니다.
- 벌써부터 그래픽카드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도저히 들지 않습니다.

덧글

  • 하무코 2014/06/30 20:05 # 답글

    호갱의욕심은 끝이없고....
  • 나태 2014/06/30 20:16 #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구라펭귄 2014/06/30 20:06 # 답글

    같은 지름을 반복하죠...
  • 나태 2014/06/30 20:16 #

    일단 살건 다 산 것 같다고 생각은 해 봅니다만... 올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 청비 2014/07/01 00:17 # 답글

    FTL은 전투가 워낙 찰져서 로그라이크에 별 내성이 없어도 할만합니다.
  • 나태 2014/07/01 15:17 #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일단 엑스컴 엔딩부터 봐야 딴걸 할 텐데 말이죠..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4/07/01 01:48 # 답글

    엇 저도 페이퍼 플리즈 샀는데 한글패치 있다는 걸 몰랐음. 감사.
  • 나태 2014/07/01 15:17 #

    잠깐 해본 거지만 퀄리티는 문제 없는 듯 하더군요.
  • v2baster 2014/07/01 09:26 # 답글

    FTL은 로그라이크긴한데 겜하다보면 고전어드벤쳐같기도 하죠.
    꽤 재밌습니다.

    이렇게보니 저도 꽤 많이 샀네요.
    지르신거중 3분에1은 있는거...
    이번 여름에 산거도 아니고 이전에 산것들 ㄱ-
  • 나태 2014/07/01 15:18 #

    이전까지는 스팀은 팀포2를 위해 있는 것이었고 PC는 게임기로 취급하지 않고 살았어서...
  • 작두도령 2014/07/02 14:00 # 답글

    FTL! 정말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 나태 2014/07/03 19:39 #

    FTL 첫번째 세일날 간신히 이성으로 억눌러서 넘기고 아 이제 살았구나 하고 있었는데 한번 더 세일하더군요...그리고 패배
댓글 입력 영역


whos.amung.us 통계

제대로 된 애드센스

Google Analytics